태어난 지 100일 된 아기기 3차 병원에 왔다는 것은 부모의 입장에선 매우 슬프고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게다가 아기가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MRI 검사를 찍어야 한다는 소식은 마음을 더 아프게 하죠.
설상가상 '27년 4월 MRI 예약 날짜를 받았을 땐 어떻게든 취소 자리를 구하여 앞으로 예약을 당겨야겠단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다음 날부터 서울아산병원 예약실에 몇 번을 전화했는지 모릅니다.
일말의 기대를 걸었으나 항상 같은 대답이었죠.
“취소 자리가 없습니다.”, “지금은 '27년 5월이 가장 빠른 예약이에요.”
그렇게 전화하기를 며칠, 한 분만 응대가 달랐습니다.
“이상하네요. 이렇게까지 예약이 막혔다니.. 제가 mri 실에 전화해 보고 다시 연락드려도 될 거요?”
그리고 다시 걸려온 전화에서는 “지금 퇴근시간이라서 내일 아침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참 책임감 있는 직원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9시가 되기도 전에 전화를 다시 주셨고, 소아신경외과와 mri실 연락하여 예약을 조정해 주셨어요.
의료의 최전선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 친절도 중요하지만 얼굴도 모르는 환자에게 이만큼의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주는 직원이라면 서울아산병원에서 그 노고를 알아주셔야 하지 않나 싶어서 글을 씁니다.
이런 친절은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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